이것저것 이야기

스즈메의 문단속

아이스크리미 2023. 3. 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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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후기

 

스즈메와 소타의 첫 만남

 

예전부터 느낀것인데 일본 작품들은 제목이 참 재미있다

소설 제목부터 영화 제목까지 평범함은 거절한다의 느낌이랄까?

어떻게 문단속 이라는 단어를 쓸까 싶다

(물론 일어 버전이 어떤 제목인지는 모른다)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그

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는다.

“닫아야만 하잖아요, 여기를!”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꿈이 아니었어”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릴 적 고향에 닿은 ‘스즈메’는 잊고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일본인들의 상상력이 이렇게도 표현되는 구나 싶었다

일본은 지진이 빈번하니까 지진을 소재로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스즈메의 문단속도 지진을 소재로한 이야기이다

 

땅속의 물질 미미즈가 어떠한 이유로 현실 세계에 도달했을때

일정 시간 내에 그것을 막지 못하면 지진이 발생하고

그 에너지원에 따라 지진의 규모가 차이가 나게 된다는 설정이다

 

재난 영화 특유의 긴장감과 긴박감 속에서

미스터리한 다이진의 활약까지

(다이진의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서 어떤 역할인지에 상관없이 빠져들게 된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였다

 

아뢰옵기도 송구한 히미즈의 신이여, 머나먼 선조의 고향 땅이여, 오래도록 배령 받은 산과 하천이여, 경외하고 경외하오며 삼가...돌려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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